이자율 2배 급등에 주택거래 급락

Published date: 12/12/2022
이자율 2배 급등에 주택거래 급락

올해 주택 시장은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간 그야말로 격변의 해를 보냈다. 올해는 10년 넘게 이어진 장기 회복세가 갑자기 멈춘 해로 남게 될 전망이다. 연초만 해도 3% 초반의 낮은 이자율을 앞세운 주택 수요가 주택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상 과열 현상에 몸살을 앓던 주택 시장은 하반기를 앞두고 치솟기 시작한 이자율로 서서히 냉각되기 시작했다. 결국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주택 수요가 모두 실종되고 거래 절벽 현상까지 나타났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만큼이나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22년 주택 시장을 되돌아본다.

올해 초 주택 시장은 지난해의 강한 회복세를 그대로 이어받아 무난하게 출발했다. 연초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은 3.22%로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수요를 들끓게 했다. 그런데 이자율이 이후 슬금슬금 오르자 주택 시장에 예상치 못했던 변화가 나타났다. 기준 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은 모기지 이자율은 3월 중순 4%를 넘었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불과 한 달 뒤인 5월 5%까지 돌파했다.

당시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6%를 넘으면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는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9월 중순 6%를 넘어선 이자율은 10월 말 급기야 15년 만에 최고치인 7%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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