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해로 떠나는 ‘기후 이민자’ 늘어

Published date: 11/12/2022
연재해로 떠나는 ‘기후 이민자’ 늘어

이상 기후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사막 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가하면 남가주에는 사상 최악의 가뭄이 다시 찾아왔다. 자연의 변화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단지 이상 기후 지역을 떠나 안정적인 기후 지역에 정착하는 것이 유일한 대비책이다. 최근 극한의 기후와 각종 기상 이변을 피해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른바 ‘기후 이민’(Climate Immigration)이 늘고 있다. US월드뉴스앤리포트가 급증 추세인 기후 이민 현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기후 이민은 이상 기후 취약 지역에서 온화하고 안정적인 기후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홍수나 산불 등 자연재해 다발 지역 주민이 거듭되는 피해를 견디다 못해 고향을 떠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가뭄이 지속되는 지역에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에 새로 둥지를 트는 사례도 자주 보고되고 있다. 일부는 이미 발생한 자연재해의 피해로 반강제적으로 타지역으로 떠나기도 한다.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국립 환경 정보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만 10억 달러 피해 규모의 기후 및 자연재해가 20 차례나 발생했고 2020년의 경우 22건이 보고됐다. 이 같은 자연재해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발생 지역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로 자연재해로 인한 기후 이민도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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