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거플레이션' 몰려온다

Published date: 05/02/2023
슈거플레이션' 몰려온다

기상학자들은 하반기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잇따라 경고하고 있다. 11일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적어도 중간급 엘니뇨가 5월과 7월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말에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은 55%에 이른다고 봤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중반부터는 엘니뇨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섭씨 기준 0.5도 이상으로 높게,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 온도가 약 0.2도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니뇨가 관측되면서 세계 각국이 벌이고 있는 고물가(인플레이션)와의 전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블룸버그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 극복해야 할 3대 변수로 은행위기와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 그리고 엘니뇨로 인한 기후 이변을 꼽았다. 강한 엘니뇨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 등을 근거로 들었다. 엘리뇨에 따른 기상 이변은 농업뿐 아니라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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