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자 구치소 확대
Published date: 11/26/2024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미시민자유연맹(ACLU) 뉴욕지부가 지난 9월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ICE는 뉴저지의 최소 2개 시설과 구치소 계약을 맺어 구금 인원을 최대 600명 더 늘리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ACLU는 “ICE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캠페인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및 구금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ACLU에 따르면 ICE는 뉴저지 트렌턴에 있는 ‘앨버트 보 로빈슨 센터’(ARC)와 뉴왁에 있는 델라니홀을 새로운 구치소로 고려 중이다. 이들 시설은 각각 민간 교도소 회사인 코어시빅과 GEO 그룹 등이 소유한 곳이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엘리자베스 구치소에는 285명이 수용돼 있다.
민주당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ICE 구치소 확대에 반대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