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하락지역 전국 확대

Published date: 02/12/2023
주택가격 하락지역 전국 확대

올해 1분기 주택 가격은 지난 10년 새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조사 대상 221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31%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에 비해 7%의 지역은 10% 이상 올랐으나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8%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과거 부동산 호황기에는 집값이 미 전역에서 상승했으나 현재 주택 시장은 중서부와 남부, 북동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세이지만 서부지역에서는 약세를 보이는 등 양분돼 있다.

서부지역은 이미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주택 호황에 힘입어 가격이 많이 상승한 만큼 가장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데 비해 나머지 지역에서는 주택이 부족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아이다호주 등 8개 주가 포함된 서부 산악지대(Mountain West)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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