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메트로은행 4분기 순익 250만달러
가든그로브에 본점을 둔 US 메트로 은행(행장 김동일)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개선된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US 메트로 은행 지주사 US 메트로 뱅콥은 24일 2023년 4분기 분기 순익이 250만달러(주당 1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487만달러·주당 30센트) 대비 49.1% 감소한 것이지만 직전 분기(231만달러·주당 14센트) 대비로는 7.4% 증가한 것이다.
월가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전국 중소형 커뮤니티 은행들의 경영 환경이 크게 악화된 것을 고려하면 전분기 대비 순익이 증가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 선방을 했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2023년 전체로는 1,062만달러(주당 65센트)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의 1,685만달러(주당 1.03달러)에 비해서는 37.0% 감소했다.
은행은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경영 지표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4분기 기준으로 자산은 12억2,598만달러로 전년 동기(11억2,218만달러)와 직전 분기(11억9,963만달러) 대비 각각 9.3%, 2.2% 증가하며 12억달러대를 넘어섰다.
SVB 사태로 우려가 컸던 예금도 증가세를 보였다. 4분기 기준 예금은 10억6,348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억7,627만달러) 대비 8.9%, 직전 분기(10억3,575만달러) 대비 2.7% 각각 증가한 것이다.
대출(GL)은 10억2,108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9억3,075만달러)와 직전 분기(9억6,064만달러) 대비 각각 9.7%, 6.3% 증가한 수준이다.
US 메트로 뱅크는 올해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행장은 “최근 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는 견고한 실적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고객과 직원 주주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더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8번째 지점인 LA 한인타운 올림픽 지점을 이달 그랜드 오픈하는 등 지점망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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