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먹으면, 다음날 피곤

Published date: 05/20/2023
'야식' 먹으면, 다음날 피곤

사업을 하는 유모(32)씨는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꼬박 일을 하느라 끼니를 거르는 일이 습관이 됐다. 결국 일이 끝난 후 귀가해 10시 넘어서 ‘야식’을 먹는 것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야식을 먹는 이유는 다양하다. 유씨처럼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밤에 먹거나,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서, 단순히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먹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야식이 우리 몸에 불러오는 ‘참사’는 이유를 불문한다. 야식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


스트레스받는 날에는 밤늦게 치킨, 떡볶이 등 맛있는 야식이 당기곤 한다. 하지만 야식을 먹으면 다음 날 몸이 피곤한 것을 한 번쯤 느꼈을 것이다. 이유가 뭘까?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수면 시간에는 숙면 호르몬이 분비되는 등 온몸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다. 하지만 밤에 음식을 먹으면 음식 소화를 위해 위장에 혈액이 쏠리면서 뇌와 근육 등 다른 부위의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방해받는다.


이로 인해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잠을 얕게 자게 되고, 누운 자세에서 위산 역류가 촉진되며 피로감이 커진다.

숙면하려면 밤늦게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되도록 잠에 들기 3~4시간 전 식사를 끝낸다. 먹고 바로 자는 습관은 반드시 피한다. 저녁 식사 음식 종류로 지방질이 많은 고기류, 지나치게 맵거나 신 음식, 밀도가 높은 떡은 피하는 게 좋다. 섬유소가 풍부한 쌈, 나물류 등의 음식을 먹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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