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적은 지방?

Published date: 05/20/2023
다이어트의 적은 지방?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의 적은 지방이라고 알고 있다. 따라서 지방 섭취를 제한하면 뱃살이 원하는 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겹살의 지방은 가위로 잘라 내면서 후식으로 나오는 냉면은 꼭 챙겨 먹는다. 지방은 섭취하면 바로 몸속에서 지방이 된다고 생각하고, 탄수화물은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탄수화물이 지방보다 체중조절에 유리한 것은 부피에 비해 열량이 적기 때문이지 탄수화물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과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지방 섭취를 제한한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NPY(식욕을 촉진하는 화학물질) 분비를 증가시켜 더 먹고 싶게 만든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높아진다. 췌장에서는 과도한 포도당을 빠르게 처리하려고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이때 포도당은 지방 세포에 저장되고, 혈당은 떨어진다. 즉,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잉여 탄수화물은 지방 세포에 저장된다. 그리고 당뇨나 고혈압, 심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저장하는 호르몬만 죽어라 일하고, 탄수화물은 지방 세포에 저장되어 통통해진다.

이런 과정이 지속되면 반대로 저장된 지방을 빼 쓰는 호르몬이 잘 나오지 않는 체질이 된다. 그래서 살을 더 빼기 어려운 체질로 변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허기를 금방 느끼기 때문에 비만의 지름길이 된다.

탄수화물도 음식의 종류에 따라 부피에 따른 열량 차이가 많다. 채소와 과일은 수분이 많아서 부피에 비해 열량이 적지만 마른 과일이나 쿠키 같은 경우는 수분이 적어서 부피에 비해 열량이 많다. 따라서 체중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분이 적은 탄수화물(마른 과일, 쿠키 등)보다는 수분이 많은 탄수화물(채소, 과일 등)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다이어트 중 이상적인 3대 영양소의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55~60%, 단백질 20~25%, 지방 15~20%이다. 성인 기준으로 최소 하루 100g은 섭취해야 하고 흰쌀밥이나 일반 빵보다는 현미밥이나 통밀 등 도정하지 않은 곡류의 섭취가 권장된다.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