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먹고 싶다면 견과류

Published date: 05/20/2023
야식 먹고 싶다면 견과류

야식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다. 밤늦게 과식·폭식을 하고 바로 잠드는 습관은 만성 소화불량과 비만, 변비, 역류성식도염, 불면증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그럼에도 야식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다는 점이다. 야식을 곧바로 끊기 어렵다면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대신 위에 부담이 덜 되는 음식을 먹으면서 양을 점차 줄여가는 것을 권한다.


호두나 땅콩 같은 견과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 등은 식욕을 억제한다. 야식이 당길 때 해당 음식을 먹으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으므로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하루에 호두는 최대 5~7알, 땅콩은 최대 23알 정도 먹는 게 좋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브로콜리나 귤, 당근, 호박, 감 등과 같은 노란색 채소나 과일이 있다. 특히 브로콜리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식욕을 낮추는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이나 세로토닌 재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유제품, 바나나 등에 많다.

식품을 전혀 먹지 않고 식욕을 줄이고 싶다면 이마를 두들겨 보자.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 리처드 웨일 박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43.7인 고도비만 남녀 55명에게 이마 두드리기, 귀 마사지하기, 발가라기 마사지하기, 벽 가만히 응시하기 등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이마를 두드리는 것이 다른 동작보다 10% 이상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마를 두드리면 세로토닌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식욕이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야식으로 과식하는 건 정말 피해야 한다. 위에 부담을 줘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잠을 자는 동안 위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소화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야식을 먹고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잠들면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안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염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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