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확산 해결 못하는 현대차·기아

Published date: 05/01/2023
도난 확산 해결 못하는 현대차·기아

도난 방지 장치 ‘엔진 이모빌라이저’ 미장착으로 미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절도 문제가 양사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미국내 7개 주요 대도시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과 시애틀, 애틀랜타, 미네아폴리스, 클리블랜드, 세인트루이스, 그랜드 래피즈 등에서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도난 건수가 줄지 않고 작년에 비해 상당폭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현대차와 기아가 문제 대처 방안으로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를 배포했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차량 도난 사건은 줄지 않고 있어 효과가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대차·기아가 생산한 830만대 차량이 다른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난당하기 쉬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시의 경우 올들어서만 현대차와 기아 차량 도난 신고가 총 1,899건 접수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18배나 폭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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