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
Published date: 05/01/2023
트위터 인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해온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 계획을 내놨다.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언론사들이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기사 한 건에 대한 클릭마다 요금을 청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언론사와 대중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했다. 월 구독료를 내고 언론사를 구독하지 않는 트위터 이용자는 읽고 싶은 기사가 있으면 건별로 돈을 내고 볼 수 있고, 언론사 입장에선 기사 건별로 더 높은 금액을 책정할 수 있어서 양측에 모두 이익이라는 설명이다.
머스크는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가격 정책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획을 두고도 벌써 ‘낚시성 기사’ 양산 등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영국 언론인 제임스 볼은 ‘컬럼비아 저널리즘 리뷰’에 올린 글에서 “많은 독자가 유료 기사(paywall)를 만나면 그냥 클릭을 안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