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순이자이익 부진 전망에 주가 급락

Published date: 04/12/2024
JP모건 순이자이익 부진 전망에 주가 급락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갔지만,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 전망이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12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3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상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한 특별 부담금 7억2천500만달러를 차감한 수치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FDIC는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BV)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당시 예금을 전액 보장하기로 하면서 발생한 추가 비용을 은행권에 특별 부담금 형태로 부과해왔다.

1분기 순이자이익(NII)이 23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4% 감소하면서 향후 이익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샀다.

순이자이익은 대출이자로 벌어들인 돈에서 예금이자로 고객에게 지급한 돈을 뺀 수치를 말한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34% 급증한 순이자이익 덕에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둔 바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작년 초 은행권 위기로 시중 자금이 우량 대형은행으로 대거 이동한 게 순이자이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 같은 이례적인 순이자이익 증가세는 앞으로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은행 측은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순이자이익 전망치를 종전에 발표한 900억달러로 유지했다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