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효심’ 특수에 기대 만발

Published date: 05/11/2023
한인 ‘효심’ 특수에 기대 만발

LA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씨는 마더스데이(14일) 가족 식사를 타운 내 한인 식당에서 해결하기로 마음 먹고 있다. 홀로 살고 있는 어머니와 따뜻한 밥 한 끼를 하면서 동생 네 식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외식으로 한다는 게 꺼림칙했다는 박씨는 “예전엔 고기와 식재료를 사서 준비해 뒷마당에서 바비큐로 가족 식사를 했었다”며 “이젠 나이도 들고 준비하는 과정과 설거지와 같은 뒷정리하는 일이 힘에 부쳐 외식하기로 결정하고 타운 내 한식당에 예약을 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박씨는 “외식 물가가 많이 올라 부담이 되지만 집밥을 준비하는 데 들였던 시간을 온전히 어머니와 대화하는 데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인타운 내 한인 요식업계가 2일 앞으로 다가온 마더스데이 외식 특수를 기대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비상 사태 해제로 사실상 엔데믹 시대에 맞는 첫 마더스데이라는 상징성에 한인들이 대거 외식에 나설 것이란 예상 속에 한인 요식업계는 마더스데이 특수가 고금리 인플레이션에 구인난의 현실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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