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 지지율 36%, 2기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재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24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최근 이어진 대외 군사 긴장과 경제 변수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성인 1,2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응답자 가운데 36%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재집권 초기 47%에서 시작해 최근까지 비교적 유지되던 40%대 지지선이 무너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여름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지지율 흐름이 이번 조사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최근 미국의 대이란 군사 대응과 이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꼽힌다.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미국의 이란 관련 군사작전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5%에 그친 반면, 반대 의견은 61%에 달했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지지 응답은 2%포인트 감소하고, 반대 응답은 2%포인트 증가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군사적 긴장 고조가 단기적으로는 정치적 결집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경제적 부담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오히려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유가 상승이 물가 전반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체감 경제 부담이 커지며 정치적 평가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외교·안보 정책과 경제 관리 측면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지율이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향후 정책 방향과 국제 정세 변화가 정치적 지지 기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