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이민단속 LA시 법적대응 나서
최근 LA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팍에서 연방 이민당국이 군 병력까지 동원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이면서, 이민자 커뮤니티 전체가 큰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맥아더팍은 라티노, 아시아계,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작전은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펼쳐졌다고 지역 주민들은 증언합니다. 시민들은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며, 일상생활조차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강경 단속에 대해 LA시와 주변 로컬 정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은 LA 카운티, 패사디나, 샌타모니카, 컬버시티, 피코리베라, 몬테벨로, 몬테레이팍, 웨스트 할리웃 등 여러 시정부들과 함께 연방 이민당국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들은 지역 사회 내 이민자 권익 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을 지지하며, 연방 정부의 이민 단속이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인종과 피부색, 외모를 근거로 이민자들을 표적 삼아 무차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LA시는 지난 7일 맥아더팍에서 펼쳐진 ‘군사작전식 이민 단속’을 대표적인 인권 침해 사례로 꼽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시 당국은 “연방기관이 지역 사회와 협의 없이 무력과 공포를 앞세운 단속을 벌이는 것은 LA 주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맥아더팍 현장에서는 '보이스 오브 윌셔센터 커뮤니티', '리틀 라틴 아메리카 USA', '1지구 연대', '캘리포니아 라이징' 등 이민자 권익 단체들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단체들은 "지역사회가 정부에 의해 불안 속에 방치되고 있다"며, "시민으로서의 존엄성과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고 외쳤습니다. 또 단속이 계속될 경우 정신적 충격뿐 아니라 학업, 생계, 가족 생활까지 광범위한 피해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