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사업 분리 구조 조정

Published date: 12/17/2024

미디어·콘텐츠 대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가 방송 부문과 스트리밍·영화 사업을 분리하는 구조 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12일 이런 내용의 구조 조정 실행을 승인했다.

회사 측은 CNN을 비롯한 뉴스와 스포츠 등 TV 방송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 리니어 네트웍스’와 영화·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을 포함하는 ‘스트리밍 앤드 스튜디오스’ 부문 운영을 분리하고 워너브러더스가 이들의 모회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런 분리된 구조를 통해 각 사업부가 명확성과 집중도를 높이며 구체적인 전략과 운영 목표를 더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즉시 사업부 조정 과정에 들어가 내년 중반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전체적인 실적 부진과 방송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 회사 주가는 지난 8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해 현재까지 연중 약 10% 상승했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방송 사업의 침체에 따라 구조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컴캐스트 역시 지난달 CNBC와 MSNBC 등을 포함한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을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I 전력 수요 폭증 북미 전력난 우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향후 10년간 북미 지역에서 인공지능(AI) 전력 수요 급증으로 심각한 전력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재생에너지 의존이 큰 유럽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기료가 치솟고 있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북미전력신뢰성공사(NERC)는 ‘2024 장기 신뢰성 평가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간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석탄 화력발전소는 폐쇄되면서 미국과 캐나다 전력망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전력 부족으로 수요가 많은 기간에는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ERC는 향후 10년 여름철의 최대 전력 수요가 132GW(기가와트)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는 80GW 증가를 추정했던 지난해보다 65%나 늘어난 것이다. 겨울철 최대 수요량도 149GW로 예상돼 지난해 전망치(92GW)보다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공급은 발전소 폐쇄 등으로 인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NERC가 추정하는 향후 10년간 폐쇄 예정인 화석연료 발전소 규모는 115GW에 이른다. FT는 “AI의 엄청난 전력 수요가 허약한 전력망을 압도할 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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